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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클래식 한국 출시 클래식음악 좋아하는 사람이 사용해본 후기

C카우 2024. 1. 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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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아이폰 사용자가 클래식음악을 듣기에 가장 적합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는 애플뮤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악이 하나씩 따로 재생되고 셔플 되어 재생되는 멜론이나 타 사이트와는 달리 애플뮤직은 앨범별로 저장해서 감상하기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서 앨범 안에 음원들이 다 따로 재생되면 뒤죽박죽 되기 일쑤이므로 애플뮤직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이번에 애플뮤직 클래식 한국 출시 소식은 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이자 좋은 클래식음악을 더 많이 들어보고 싶은 저와 같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앱이라고 느꼈습니다. 클래식음악은 대중 가요나 팝에 비해서 상당히 마이너한 음악장르 분야인데 오로지 클래식음악만을 위한 앱을 출시했다는 게, 음악이라면 대부분 클래식음악만 듣는 저에게 반갑고 설레는 소식이었습니다.

 

클래식음악은 워낙 방대하고 범위가 넓은데다가 곡의 길이가 길어서 음악을 듣는 레퍼토리가 한정되기가 쉽습니다. 새로운 곡이 매번 출시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 지인과 좋은 곡을 공유하거나 유튜브에 우연히 뜨는 알고리즘에 의해 유입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곡을 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애플뮤직에서는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였습니다.

 

 

 

애플뮤직 클래식에서는 다양한 클래식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데 누가 했나 싶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깔끔한 곡 정리가 인상적입니다. 작곡가별 ESSENTIAL 플레이리스트부터 시작해서, 음악사조별, 연주자별, 악기별, 분위기별, 상황별 리스트까지 너무나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듣던 곡만 듣는 게 아니라 다양한 곡을 즐기기 좋은 구조인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즐겨 듣는 레퍼토리가 많을수록 새로운 클래식곡을 접할 때도 음악의 구조, 구성이 잘 들리기 때문에 더 깊은 클래식음악 감상 취미 생활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앱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에는 기존에 듣지 못하던 클래식 음악을 직접 유튜브에서 '발굴'해내야 했지만, 애플뮤직 클래식의 출시로 감상의 폭을 쉽게 넓히기가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플뮤직 클래식앱에서의 자체 추천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듣고 싶은 음악을 검색해서 찾아볼 때도 유명한 인기 레코딩 위주로 선별하여 추천해 주고 연주자별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같은 음악이라도 연주한 음악가별로 정말 다른 인상을 주는 클래식 음악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테고라이징의 세밀함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애플뮤직 클래식은 기존 애플뮤직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도 개선되었습니다. 애플뮤직에서 클래식음악을 재생하면 계속해서 흘러가는 제목 때문에 제목을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클래식 버전 앱에서는 앨범 밑으로 전체 제목이 한 번에 나와서 확인하기 편리합니다. 클래식음반의 제목은 대부분 작곡가와 연주자를 표시하면서, Op. 번호에 조성과 부제까지 적혀있어 제목이 길어지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뀐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또한 애플뮤직 클래식에서는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 Dolby Atmos 음원을 지원해서 집에서도 현장감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애플뮤직을 통해 고급 스피커 장비가 없어도 아이폰, 에어팟 조합만으로도 클래식음악 감상 취미를 남부럽지 않게 즐길 수 있었던 것에 더하여 클래식 전용 앱까지 출시되어서 취미 생활의 질이 더욱 상향되었습니다. 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애플뮤직 클래식의 한국 출시 소식이 참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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